[모델]클로드 새 시스템 프롬프트 공개, 저작권 차단 대폭 강화
앤트로픽이 클로드 소비자용 앱의 업데이트된 시스템 프롬프트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변경으로 가사나 시 등의 저작권 텍스트는 물론, SVG 코드로 그리는 유명 캐릭터와 디자인 복제까지 전면 차단하도록 명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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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야
앤트로픽이 자사 문서 사이트를 통해 모델별 시스템 프롬프트 변경 이력을 업데이트했습니다. 이번에 수정된 프롬프트에는 노래 가사, 시, 책이나 기사의 본문을 일부라도 복제해 출력하지 못하게 하는 강력한 규칙이 추가되었습니다. 1929년 이전에 발표된 고전 작품만 허용되며, 사용자가 말을 바꿔가며 요청해도 한 번 거절한 내용은 대화 내내 거부하도록 지침이 잡혔습니다.
시각적 저작물에 대한 제한도 함께 강화되었습니다. 클로드가 직접 이미지를 생성하지는 않지만, SVG, 캔버스, CSS 등 코드로 구현하는 그래픽 작업 전반에 저작권 필터가 걸립니다. 특정 로고나 앨범 커버는 물론 유명 캐릭터를 묘사하는 요청도 거부 대상입니다. 예를 들어 '파란 고슴도치'처럼 이름 없이 특징만 설명하더라도 이를 '소닉'으로 인식해 거절하고 완전히 새로운 창작 캐릭터를 제안하도록 예시가 추가되었습니다.
대화 톤과 사용자 응대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불필요하게 '솔직히(honestly)', '진짜로(genuinely)' 같은 수식어를 쓰지 않도록 했으며, 답변을 간결하게 유지하도록 유도합니다. 또한 사용자가 무례하게 굴더라도 무조건 사과하거나 굴복하지 않고, 자존감을 지키며 문제 해결에만 집중하도록 지침이 바뀌었습니다.
왜 중요해
최근 소니 뮤직과 워너 채플 등이 앤트로픽을 상대로 가사 무단 학습 소송을 제기한 상황과 직접 맞물려 있는 조치로 보입니다. 프롬프트 레벨에서부터 법적 분쟁 소지가 있는 텍스트와 캐릭터 모사를 철저히 쳐내겠다는 의도입니다. 클로드를 통해 SVG 그래픽을 생성하거나 문학 콘텐츠를 다루던 개발자와 사용자들은 이전보다 훨씬 잦은 거절을 겪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짚고 넘어갈 점
이전 프롬프트에 명시되었던 악성 사용자 대상 대화 강제 종료 툴(end_conversation)에 대한 지침은 공개된 프롬프트에서 빠졌지만, 모델 자체는 여전히 다른 내부 레이어를 통해 해당 기능을 인지하고 작동시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공개된 시스템 프롬프트 외에도 보이지 않는 백그라운드 지침이 여전히 모델 동작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참고: Simon Willi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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